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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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유재석, 박미선 지지연설 화제 "받고 싶다고 해"

기사입력 2014.12.29 01:48

정희서 기자
KBS 연예대상 유재석 ⓒ KBS 방송화면
KBS 연예대상 유재석 ⓒ KBS 방송화면


▲  '2014 KBS 연예대상' 유재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박미선의 지지 연설이 화제다.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의 사회로 '2014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유재석은 강호동, 김준호,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차태현 등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정말 몰랐다. 모든 면에 있어서 제가 이 상을 받는 게 맞는 지 모르겠다. 정말 죄송하다. '해피투게더'와 '나는 남자다' 함께 해 주신 많은 스태프들,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늦게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과 가족들 모두 고맙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지호에게도 이 기쁜 소식 알리고 싶다. 이경규 형님부터 휘재, 명수 형, 미선이 누나까지 고마운 사람 너무 많다. 내년쯤이면 대상 받고 싶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9년 만에 큰 상 받아서 정말 기분 좋다. 동기들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률 저조로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게 가장 아쉽지만 무엇보다 함께 한 동료들이 떠나갈 때 가장 아쉽다. 내년 한 해 더욱 열심히 뛰고 '해피투게더' 역시 더 많은 화제와 높은 시청률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한편 유재석이 대상을 차지한 이후 박미선의 지지 멘트가 누리꾼의 관심을 새삼 모으고 있다. 

유재석과 해피투게더'로 7년 째 호흡을 같이 맞추고 있는 박미선은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없어지고 새로 생기는 동안 유재석 씨는 10년이라는 시간을 '해피투게더'를 지켜왔다. 유재석 씨와 방송하면 정말 편한 마음으로 한다. 항상 웃으면서 간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박미선은 "개편 때마다 말이 많다. 우리 재석이가 형과 누나를 꼭 챙겨서 잘리지 않게 해줘 고맙다"라며 "유재석 씨가 다른 방송국에서는 원 없이 대상 받아봤다. KBS에서는 9년 째 대상을 못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또 "재석아, 받고 싶으면 받고 싶다고 말해. 이번에 그래서 프로그램 2개 한 거 아니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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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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