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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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현섭 "신해철, 팬들이 콘서트서 마음껏 웃고 울길 바랄 것"

기사입력 2014.12.27 20:59 / 기사수정 2014.12.27 21:0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넥스트Utd. 이현섭이 고(故) 신해철을 위해 모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 '민물장어의 꿈'이 2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이현섭은 "해철이 형이 호를 지어줬었다. '안습' 이현섭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오시기 전에 많은 생각들을 하셨을 것 같다. 저 또한 많은 고민들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섭은 "오늘은 마음껏 웃고 떠들고 뛰고 그리고 마음껏 우시다가 가셨으면 한다. 형도 그런 것들을 원하실 것 같다. 해철이 형이 죽고 난 뒤에 오만가지 감정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현섭은 이날 가면을 쓰고 콘서트 3부에 등장했다. 그는 지난 9월 발매된 'I Want It All (Demo 0.7)'를 신해철의 음성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노래했다. 이현섭은 지난 9월 18일 발표된 'I Want It All (Demo 0.7)'에서 신해철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신해철과 이현섭은 'Here, I Stand For You' 파트를 서로 주고 받는 듯한 구성으로 노래했다.

한편, 콘서트 수익금은 신해철의 유족과 소속사, 넥스트 유나이티드 멤버들의 협의로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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