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시몽 미뇰렛 골키퍼를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최근 리버풀의 수문장은 미뇰렛이 아니다. 올 시즌에만 21경기에 출전하며 리버풀의 넘버원 골키퍼를 자랑했던 미뇰렛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보로 밀린 후 3경기째 벤치만 지키고 있다.
미뇰렛을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낀 브래드 존스는 경기 감각이 없는 상황에서 맨유, 아스날과 같은 강팀을 상대하면서 진이 다 빠진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미뇰렛이 돌아올 것 같지 않다.
로저스 감독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뇰렛이 조금 더 성장해서 돌아오길 바란다"는 말로 아직 복귀 시점이 아님을 암시했다. 다만 미뇰렛이 벤치행으로 확실하게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랐다.
로저스 감독은 "후보로 밀린 뒤 미뇰렛의 반응은 엄청났다. 사람들은 주전에서 밀리면 부정적인 부분을 떠올리지만 미뇰렛은 훈련장에서부터 달라졌다. 우리가 분석하기에 그는 분명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잦은 실수로 믿음을 주지 못한 미뇰렛이 각성할 계기를 마련한 로저스 감독은 "다른 팀을 통해 잠시 그라운드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을 봤다"며 "미뇰렛을 향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뛰어난 골키퍼이기에 다시 돌아올 때는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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