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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6점' 우리은행,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

기사입력 2014.12.24 20:51 / 기사수정 2014.12.24 20:53

나유리 기자
임영희 ⓒ 용인, 김한준 기자
임영희 ⓒ 용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나유리 기자] 이변은 없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B국민카드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 블루밍스와의 맞대결에서 65-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이후 16연승을 내달리며 종전 기록(삼성,2003년 7월 10일~8월 13일)을 뛰어넘어 여자프로농구 신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모니크 커리의 3점슛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커리-박하나의 합작 활약으로 추가점을 올렸고 가뿐히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양지희, 휴스턴, 박혜진의 초반 슛 시도가 모두 무산되며 끌려갔다. 삼성이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휴스턴과 임영희의 득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이 커리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동점 균형을 이뤘고, 21-19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 양팀의 승부는 한층 팽팽했다. 삼성 배혜윤이 추가점을 올리자 곧바로 우리은행 임영희가 슛을 꽂아 넣었다. 여기에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 29-29 동점에 성공했다. 좀처럼 점수를 얻지 못하던 양팀은 엎치락 뒷치락하다 삼성이 유승희의 3점슛과 중거리포로 3점차 리드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는 오히려 삼성쪽으로 전세가 기울었다. 고아라, 켈리의 활약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3쿼터 중반에는 두차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후 점수차를 9점까지 벌리는 슛을 끝끝내 성공시켰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추격도 무서웠다. 임영희의 3점슛이 터진 후 휴스턴이 연속 득점을 따내 다시 사정권내에 들어섰다.

48-48. 동점 상황에서 접어든 마지막 4쿼터. 우리은행은 휴스턴, 임영희의 득점으로 다시 52-52 동점을 만들었다. 달아나지 못했던 삼성은 잠시 역전을 내주기도 했으나 커리의 블락이 김계령의 외곽슛으로 이어졌고, 2점차 상황에서 수비자 파울까지 얻어내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마지막에 웃었다. 62-62 동점에서 샤샤 굿렛의 자유투 득점과 경기 종료 4초전 박혜진의 자유투 성공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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