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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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은 왜 세븐과 결별사실을 숨겨왔나 [기자수첩]

기사입력 2014.12.24 12:44

김경민 기자
세븐-박한별 ⓒ엑스포츠뉴스DB
세븐-박한별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12년 열애가 끝났다. 연예계 공식 커플로 팬들의 지지까지 얻어온 박한별(30)과 세븐(30, 본명 최동욱)의 이야기다.

박한별과 세븐의 결별 사실은 공교롭게도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리고 끝났다. 박한별은 올 초 세븐과 결별 후 한달여 전 부터 새 연인 정은우(28)와 열애 사실을 알렸다. 자칫 박한별 입장에서는 세븐과 결별하고 바로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

또, 육군 8사단에 복무 중으로 전역 4일을 남겨 놓고 있는 세븐은 박한별과의 결별까지 떠 안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사실 올초 두 사람은 결별설이 불거졌다. 당시 연예 관계자들은 결별 사실이 맞으며 두 사람이 '남'이라는 관측이 컸다. 하지만 박한별 측은 결별에 대해 극구부인 했으며, 두 사람은 그렇게 공식 연인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박한별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은 올 초가 맞다. 박한별 측은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해왔던 최동욱(세븐)군과는 올해 초께 서로 상의 하에 각 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사실상 결별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결별설이 불거진 당시 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을까? 이에 대해 박한별 측은 " 최동욱군이 현재 군복무 중으로 힘든 군 생활 와중에 결별 기사로 또 한 번 회자되는 것은 원치 않았고 조금이나마 배려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지금도 편한 친구 사이로 가끔 연락 정도는 주고 받는다고 소속사 측은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박한별은 결별과 새로운 열애를 동시에 알리게 됐다.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한수가 된 셈이다.

박한별 측은 정은우와의 열애에 대해 "두 사람이 이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면서 수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이런 소속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축하 보다는 세븐에 대한 동정표가 몰리는 모양이다.

특히 12년간 공식연인으로, 세븐의 안마방 사건에도 불구하고 연인 관계를 이어가던 박한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이제는 반대급부로 돌아오고 있다.

세븐에 대한 박한별의 배려는 십분 이해가 간다. 하지만 24일 박한별은 열애와 결별을 동시에 인정하면서 넘지 않아도 될 산을 넘게 됐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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