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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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김종민 감독 “프로로서 책임감 없었다”

기사입력 2014.12.23 21:28 / 기사수정 2014.12.24 17: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의 선두권 도약에 제동이 걸렸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10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기복이 있는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공격 성공률 39.39%를 기록하며 1세트를 내줬다. 외국인주포 산체스가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먼저 기선을 뺏긴 대한항공은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를 챙겼다. 그러나 다시 공수에서 무너지면서 3세트를 뺏겼고 듀스까지 이어진 4세트 30-30에서 신영수의 연속 공격 범실로 패했다.

경기 후 아쉬움 가득한 모습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우리팀의 정확한 실력을 잘 모르겠다. 너무 기복이 심하다. 그게 실력에서 오는 건지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에서 오는 건지 파악이 어렵다“면서 ”시합하다보면 질 수 있다. 그러나 오늘 패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프로로서 책임감이 없지 않았나“라고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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