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션 "'정혜영 장학회' 설립…27명에게 장학금 전달"

▲ 힐링캠프 션 정혜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지누션의 션이 '정혜영 장학회'를 만든 이유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션, 정혜영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뽑냈다.

이날 방송에서 션은 '오늘 더 사랑해' 에세이에 대해 "아내에게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1억원 정도였다. 서로 합의한 거라 그러기로 했다. 근데 강연을 갔는데 400명의 학생들 중 한 분이 '전부 기부 하실거냐'고 묻더라. 얼떨결에 그럴 거라고 말해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혜영은 "그 날 차에서 남편에게 '무슨 이야기 하는거야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배너에 '정혜영 장학회'를 준비했다고 그러더라. 전액을 '정혜영 장학회'를 통해 그 돈을 기부했다. 장학회 배너를 그걸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뒷머리가 뜨거웠지만 표정은 기뻐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션은 "27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생들에게 '아내에게 선물하기로 한 돈입니다. 여러분들은 내 아내의 선물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전달했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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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