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선수들 잘 해줬다.”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6, 25-21, 14-25, 20-22, 19-15)으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발목 부상을 입은 외국인선수 카메호를 빼고 이날 경기를 치렀다. 연패 탈출을 위한 선수들의 의지는 컸다. 우리카드는 김정환과 최홍석, 신으뜸을 중심으로 공격 점수를 쌓았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박진우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1~2세트를 챙겼다. 그러나 3세트부터 삐걱대면서 OK저축은행의 추격을 허락했고 결국 풀세트 끝에 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강만수 감독은“선수들이 잘 했다. 마지막에 이겼으면 정말 선수들과 팬들에게도 좋을 뻔했는데, 마지막 한 방이 없기 때문에 패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우리 팀은 잘 할 때는 잘하고 무너질 때는 무너진다. 최홍석이나 김정환이 잘 하다가 못하면 상대를 잡기 힘들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배구라는 게 끝까지 이어지면 괜찮은데, 매번 똑같이 갈 수 없다. 하다가 틀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3세트부터 우리 팀이 서브 리시브가 안됐다. 그래서 속공 등이 안 되고 오픈 공격만 하다보니 말리기 시작했다. 결국은 상대는 시몬이 다 해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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