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김장훈이 앞으로 장비보다는 음향과 색감을 사용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장훈 전국투어 콘서트 '국가대표 in 서울'이 18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렸다.
이날 김장훈은 관객들을 향해 "혹시 듣고 싶은 노래가 있느냐"고 물었다. 앞서 대형콘서트장의 화려한 무대장치를 내세웠던 김장훈은 소극장 공연의 묘미를 살리며 관객과 호흡했다. 이어 조성모의 '가시나무'를 통기타 반주 만으로 담담하게 불렀다.
이어 김장훈은 "이렇게 담담한 곡으로 콘서트를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면서 관객과 함께 노래했다. 그는 "이번 공연이 끝나고 '별로다'라고 생각하면 제가 별로인 것이다. 미술의 여러가지 기법이 나온다. 대규모 장비에 의한 연출보다는 음향과 색을 사용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서울, 부산 공연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신곡을 4곡 발표하며, 4월 밀라노엑스포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국공연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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