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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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오심 범한 주심 징계…3R 잔여경기 배정 금지

기사입력 2014.12.15 16:50

조용운 기자
한국배구연맹이 14일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3라운드 경기에서 오심을 범한 심판과 경기감독관에게 징계를 내렸다. ⓒ LIG손해보험 구단 제공
한국배구연맹이 14일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3라운드 경기에서 오심을 범한 심판과 경기감독관에게 징계를 내렸다. ⓒ LIG손해보험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판정 논란을 일으킨 주심에게 배정 금지 징계를 내렸다.

KOVO는 15일 회의를 통해 전날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오심을 범한 진병운 심판에게 대회요강 징계 및 징계금, 반칙금 부과기준(심판)에 의거해 징계금 20만 원과 3라운드 잔여 경기 배정 금지 징계를 확정했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이끌지 못한 박주점 경기운영위원도 잔여 경기 배정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진병운 심판은 당시 1세트 24-23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LIG손보의 김요한이 공격하던 중 이를 막던 대한항공의 산체스의 팔이 안테나를 터치한 파울을 확인하지 못했다. 비디오 사후 판독 결과 산체스의 안테나 터치가 명백하게 오심임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LIG손보 문용관 감독의 항의가 13분간 이어지면서 경기가 지연되는 사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경기 속행 거부 및 지연 행위에 대한 제재나 조치 등 관련 규정을 적용하지 못한 박주점 경기운영 감독관에게도 위와 같은 징계 조치했다.

KOVO는 "오심으로 피해를 본 구단에게 유감을 표명한다. 배구팬 여러분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판정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표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김건태 심판위원장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 심판원의 경기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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