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애런 헤인즈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슈퍼선데이'의 저력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5-76으로 제압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혼자서 36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면서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부터 시선은 양 팀의 공격력으로 향했다. SK는 홈에서 강한 득점포를 지니고 있었고 LG는 최근 3경기에서 85점 이상을 기록했을 만큼 득점 감각은 최고조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LG는 SK의 '슈퍼선데이' 면모를 넘지 못했다. SK는 일요일에 유난히 강했다. 경기 전까지 일요일 경기 승률 8할을 기록하면서 전체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특히 일요일에 열리는 홈 경기로 SK가 가장 좋아할 만한 여건이 조성됐다.
경기 초반부터 LG는 유병훈과 김시래 등이 좋은 슈팅 감각을 보이면서 SK를 위협했지만 곧 분위기는 뒤집혔다. 전반전동안 애런 헤인즈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SK가 크게 앞서갔다.
헤인즈는 전반전동안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득점 2위에 오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김선형의 레이업, 3점포와 주희정의 버저비터로 일찌감치 SK 공격의 실마리가 풀렸다.
3쿼터에서 LG의 매서운 반격을 맞이했던 SK는 잇달라 속공 득점을 내주면서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후반전에 두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헤인즈가 다시 한번 폭발하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이날 헤인즈는 30점이 넘는 득점을 폭발시키면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득점량은 물론 순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SK의 슈퍼선데이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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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