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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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열정적인 김아중 향한 칭찬

기사입력 2014.12.14 13:36 / 기사수정 2014.12.14 13:39

김승현 기자
김아중 ⓒ SBS
김아중 ⓒ SBS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제작진과 동료배우들의 칭찬이 김아중의 열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아중은 여검사 신하경 역을 맡았다. 지난 11일 열린 '펀치' 제작발표회에서 김아중을 향한 제작진과 동료배우들의 뜨거운 칭찬은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펀치'의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김아중을 두고 "발음, 감정, 연기 모두 정확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아중이 연기하는 신하경 캐릭터가 극 속에 나오는 검사 중에 가장 정의롭고 진실을 추구하기 때문에 국민이 좋아할 만한 검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장에서 아주 여성스럽고 사랑스럽다. 예쁜 고양이 같은 느낌을 배우"라고 다정하게 표현해 김아중마저 놀라게 했다. 연출자의 예상치 못한 칭찬에 현장에서 김아중이 몹시 쑥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신하경의 연민과 미움을 동시에 받는 정환 역을 맡은 김래원은 "(정환, 하경이) 각각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힐 수 밖에 없고 격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많다. 호흡을 맞춘다기 보다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식인데도 잘 맞는다. 또 두 사람이 과거에 사랑했던 기억을 촬영할 때는 정말 좋았다"고 김아중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담으로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에도 두 배우가 곧바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오래도록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광경은 현장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태준 역의 조재현은 "김아중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설렜다. (태준과) 연결되지 않을까 기대해봤다"고 앞으로의 극 전개에 대한 기대를 유머있게 표현했다. 이에 김아중이 웃자 "콧바람이 간지럽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칭찬들은 김아중이 더욱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선배 연기자들이 인정할 정도로 김아중이 현장에서 아주 열정적이다. 새로 만난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치열하게 연기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김아중의 연기가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각 인물들이 처하는 역설적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또 어떤 고뇌를 겪는지 작품 속에서 현실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김아중은 "평가나 시청률이 두렵지가 않다. 이 작품에 참여한 것 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에 봐주시는 분들께서 잘 알아주시면 좋겠다.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아중은 신하경 캐릭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연기의 질감이 다르면 좋겠다. (가감 없이) 실제로 상황을 느끼는 것만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신중하게 밝혔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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