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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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 도전 미룬다…국내 잔류 결정

기사입력 2014.12.12 08:30 / 기사수정 2014.12.12 08:37

나유리 기자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던 김광현(26,SK)이 국내 잔류를 택했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오전 "김광현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요건을 갖춘 김광현은 SK 구단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멜빈 로만을 에이전트로 내세운 김광현은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과정이 생각보다 험난했다. 포스팅 최대 응찰액이 기대 이하인 200만 달러(약 22억원)에 불과해 1차적으로 실망했고, SK와 김광현은 며칠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장고 끝에 김광현은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싶다"고 SK 구단에 다시 동의를 구하며 샌디에이고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지난달 12일 SK가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응찰액을 수용한다는 공문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달했고 그후로 30일 동안 샌디에이고가 독점 교섭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협상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양 팀의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되며 김광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아직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김광현은 1년 후에 다시 포스팅에 도전할 수 있고, 2년 후에는 FA 자격을 얻게 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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