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김래원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래원과 김아중이 호흡이 잘 맞는다고 전했다.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펀치' 제작발표회에는 이명우 PD,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온주완, 서지혜, 박혁권이 참석했다.
이날 김래원은 "김아중과 호흡이 잘 맞는다. 그런데 캐릭터들이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 어려운 감도 있다"면서 "드라마 촬영 전에 6개월간 영화를 찍었는데, 이 정도 체중은 유지했다. 과거 살이 올랐을 때, 90kg 나갔었는데 지금은 73kg 정도 나간다"라고 말했다.
김아중은 "김래원과 호흡 잘 맞는다. 처음이라 낯설지만, 관계가 잘 그려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맞춰가고 있다. 극에서는 많이 싸우지만, 가족이었던 사람에 대한 연민이 어느정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11년 '천일의 약속'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래원은 불의와 타협해 성공의 정점에 서지만 악성 뇌종양에 걸려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박정환으로 분한다. 후회 없는 삶의 마침표를 위해 대한민국 엘리트 집단인 법조계를 향해 칼을 빼든다.
김아중이 맡은 신하경은 정의롭고 강단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로 박정환(김래원 분)과는 이혼한 사이다. 변해버린 전 남편에 대한 연민과 시한부 삶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박정환의 곁에서 회심을 돕는 역할이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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