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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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디 감독, 다나카 100% 회복에 함박웃음

기사입력 2014.12.10 13:42 / 기사수정 2014.12.10 15:08

나유리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 AFPBBNews
다나카 마사히로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제 메이저리그 2년차. 다나카 마사히로(26,양키스)에 대한 팀의 기대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한 다나카는 지금으로부터 1년전인 201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반까지 쉼 없이 승리를 쌓으며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던 다나카는 뜻밖의 부상으로 휴지기를 가졌다. 

이미 전 소속팀인 라쿠텐에서 매해 많은 이닝을 소화해 피로가 누적돼 있었던 다나카는 올 시즌 중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찾아왔다. 표면상으로 큰 부상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했지만, 회복 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시즌 아웃'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던 중 다나카는 2개월간의 공백기간을 딛고 시즌 막바지인 9월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토론토를 상대로 5⅓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던 다나카는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8일(이하 한국시각) 레드삭스전에서는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아쉽게 다음해를 기약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0경기 136⅓이닝 13승 5패 141탈삼진 평균자책점 2.77.

유력한 신인상 후보에 올스타전 유력 후보로까지 떠올랐으나 부상으로 인해 정점을 찍지는 못했다. 하지만 재활이 깨끗하게 마무리 됐고, 마지막 2경기에서 보여준 다나카의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양키스는 경험치까지 쌓은 다나카의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한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현지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나카가 내년에는 32경기 정도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다. 구속도 끌어올렸고, 구위도 되찾은 모습"이라며 만족감과 기대감을 한꺼번에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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