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이 우승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LPGA 제공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국 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태극낭자들이 한일 국가대항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12개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7승2무3패(승점16)를 기록했다. 전날 포볼(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한 뒤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4승1무1패(승점9)로 앞섰던 한국은 최종합계 25-11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총상금 6150만엔(약 5억 702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인당 300만엔씩(약 2781만 원), 총 3900만엔(약 3억6159만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김효주(19·롯데)가 차지했다.
첫 주자로 나선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 김효주는 오야마 시호(37)와 1조 경기에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효주가 스타트를 잘 끊었고 2조 이정민(22·비씨카드)과 3조 이민영(22·한화)이 나란히 무승부를 거두면서 점수를 챙긴 한국은 4~6조의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과 최운정(24·볼빅), 백규정(19·CJ오쇼핑)이 모두 승리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역대 전적에서도 7승2무3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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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