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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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 회부 반발한 이재명 구단주 "징계시 소송 불사"

기사입력 2014.12.02 14:09

조용운 기자
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여수동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FC 이재명 구단주 징계회부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구단주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성남 김한준 기자
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여수동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FC 이재명 구단주 징계회부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구단주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성남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심판 비평에 대한 프로축구연맹의 징계 시도에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한 뜻을 내비쳤다.

이재명 구단주는 2일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SNS 사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성남FC, 꼴찌의 반란인가? 왕따된 우등생인가?'라는 제호의 글을 통해 성남이 고의적으로 세 차례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빽 없고 힘없는 성남 시민 구단이 당한 설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상당히 높은 수위의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연맹은 이재명 구단주의 발언이 분명하게 K리그 경기규칙 제3장 36조5항 '공식인터뷰나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는 경로를 통한 언급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해 전날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더불어 연맹은 오심과 승부조작을 암시하는 단어를 사용했기에 K리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구단주는 "심판 판정 비평을 금지하는 것은 성역을 만드는 것이다"면서 "구단주를 징계하겠다는 근거가 타당하지 않기에 반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에 회부됨에 따라 이재명 구단주는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는 징계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재명 구단주는 "잘못된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헌법소원이나 소송까지 절차를 밟을 생각이다"면서 "SNS에 쓴 글은 공정하게 하자는 말이었다. 원칙대로, 정상적으로 하자는 것이 왜 나쁜가"라고 반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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