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 tvN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엄태웅이 이시영과 굴욕적인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늘(1일) 첫 방송하는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일리 있는 사랑' 1화 사진에서는 극중 엄태웅이 비뇨기과 앞에서 여고생 이시영과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담겨 있다.
늦은 나이에 포경수술을 받게 된 엄태웅은 수술대 위에서 잔뜩 긴장해 있고, 수술이 시작되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어정쩡한 자세로 절뚝거리던 엄태웅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여고생 이시영 앞에서 애써 태연한 척 하려 하지만 얼굴에는 고통을 숨기지 못하고, 그런 엄태웅을 무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이시영의 모습이 사진만으로도 재미를 주고 있다.
'일리 있는 사랑'의 김륜희 PD는 "촬영 당시 엄태웅의 실감나는 연기와 이시영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였던 장면"이라며 "굴욕적인 첫 만남이 극중 희태와 일리에게는 운명이 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희태는 일리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좌충우돌하는데, 둘도 없는 순박남 희태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소녀 일리가 운명적인 인연을 어떻게 이어갈지, 오늘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엄태웅과 이시영의 첫 만남이 그려질 '일리 있는 사랑'은 1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