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이 30일 열린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 LIG손해보험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끈 LIG손보는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LIG손보는 값진 승리를 기록하며 4승7패(승점12)를 기록해 5위 현대캐피탈(승점13)을 1점 차이로 추격했다.
높이의 우세가 경기 승패를 갈랐다. LIG손보는 이날 13개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공격을 차단하며 비교적 쉬운 승리를 따냈다. 에드가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5득점을 올렸고 센터 하현용(6득점)도 블로킹 4개를 통해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다.
LIG손보는 팽팽하게 진행되던 1세트를 가져온 것이 쉬운 승리의 발판이 됐다. 27점대까지 듀스 싸움을 한 LIG손보는 하현용이 상대 주 공격수 전광인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낸 것이 주효했다.
전광인이 승부처에서 막히자 한국전력의 사기는 떨어졌고 반대로 LIG손보의 기세는 올라갔다. 2세트에서 비교적 쉽게 경기를 가져온 LIG손보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상대를 17점에 묶어두고 내달리면서 막판 집중력까지 우위를 보이며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