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우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김동우의 버저비터로 오랜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72-70으로 누르고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시즌 5승째를 신고한 삼성은 순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패한 오리온스는 2연패를 기록했다.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삼성은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밀어 붙였다. 1쿼터를 잘 마친 삼성은 2쿼터 종료 직전 오리온스에게 리드를 빼앗기면서 위기에 몰렸다. 김준일(오리온스)의 슈팅이 림을 가르면서 37-37 동점이 만들어졌다.
3쿼터에도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삼성은 김동우가 힘을 내면서 앞서 가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오리온스의 기세도 막지 못하면서 50-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삼성이 막바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극적인 승기를 잡았다. 리오 라이온스의 활약으로 실마리가 풀린 삼성은 김동우가 경기 종료 2분 40초전에 3점포를 터트리면서 65-60 리드를 삼성에게 안겼다.
이후 오리온스가 트로이 길렌워터가 자유투로 다시 분위기를 뒤엎으려 했지만 경기종료와 함께 김동우가 던진 3점슛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이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