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00
사회

전자담배 발암물질, 일반담배보다 10배 많아 '충격'

기사입력 2014.11.27 20:53 / 기사수정 2014.11.27 20:53

정희서 기자
전자담배 발암물질 ⓒ SBS 방송화면
전자담배 발암물질 ⓒ SBS 방송화면


▲ 전자담배 발암물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최대 10배 이상 많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TBS방송은 27일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일본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돼 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라고 보도했다.

전자담배 발암물질 보고서를 만든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의 구누기타 나오키 연구원은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특정 향 등이 첨가된 액체를 가열해 나오는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일반담배와 달리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포함한 다수 국가는 현재 전자담배에 규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자담배가 태아와 젊은이에게 유해하다고 경고하면서 각국 정부가 전자담배를 미성년자에게 판매와 공공장소에서 흡입을 법적으로 금지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는 '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해 전자담배에 발암물질 표기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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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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