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16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누리꾼 "고귀한 기술 유산"

기사입력 2014.11.27 15:54 / 기사수정 2014.11.27 15:54

정희서 기자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고려시대 화물선이 800여 년 만에 실물 크기로 복원돼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6일 오후 전남 목포시 연구소 옆 해변광장에서 지난 2010년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마도 1호선' 진수식을 열었다.

고려시대 지방에서 개경으로 보내는 물품을 운송하던 조운선이었던 '마도 1호선'은 곡물류와 도자기, 대나무 제품, 식품류 등 다양한 유물을 실은 채 발견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이 고려 화물선 복원 작업에 나서 8개월 만에 길이 15.5m, 너비 6.5m, 높이 3.2m 규모의 실물 크기로 만들었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작업은 그간 발굴된 고선박과의 비교 연구, 문헌조사, 선박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기초설계, 실시설계, 조선공학적 분선, 3차원 복원, 축소모형 제작을 거쳐 이뤄졌다.

이날 진수식은 전남도립국악단과 목포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과 배서낭 모시기, 뱃고사, 돛 올리기, 항해 순으로 열렸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에 누리꾼은 "고려 화물선 실물크기 아름답다. 놀랍다", "우리 문화재를 보면 내가 한국사람이란 사실이 벅차고 자랑스럽다", "오래된 문화재 많이 복원해주세요",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800년전 배라니 신기하네요", "조상님들의 고귀한 기술 유산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도 1호선은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 건립되는 서해 수중유물보관동으로 옮겨져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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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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