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영국 등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의 신종 AI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WHO는 18일(현지시간) H5N9형 AI가 가금류 사이에 퍼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엘리자베스 멈퍼드 세계보건기구 인플루엔자 대응책임자는 "더 많은 가금류가 H5N9형 AI에 감염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모두 바짝 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H5N9형 AI가 올해 초 중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 AI는 야생조류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함에 따라 유럽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WHO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각국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AI가 검출된 헤켄도르프 지역 양계농가의 닭 15만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영국 환경부는 오리 6천 마리를 살처분하라고 지시했다. 스웨덴 정부는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닭 등 각종 가금류를 실내에 가두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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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