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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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침몰배 선장, 알고보니 보험금 노린 '살인범'

기사입력 2014.11.16 11:12 / 기사수정 2014.11.16 11:12

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 하비 선장의 충격적인 진실.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하비 선장의 충격적인 진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전 국민의 영웅이 하루 아침에 살인자가 된 사연이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블루벨 호'의 침몰과 선장의 자살 사건이 전파를 탔다.

1961년, 미국에서 폭풍우에 휘말려 침몰한 호화 요트 '블루벨 호'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블루벨 호'의 하비 선장. 그는 구조된 지 3일 째 되던 날 자살을 한다.

침몰 당시 블루벨 호에는 하비 선장과 그의 아내, 듀퍼라울트 부부와 세 명의 자녀까지 총 7명이 탑승했다. 그러나 출항 사흘째 블루벨 호는 거센 폭풍우에 휘말려 침몰하고 만다.

다음날 유조선에 의해 구조된 하비 선장은 듀퍼라울트 부부의 막내 딸의 시신을 안고 있었다. 자신의 목숨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시신을 껴안고 있던 하비 선장은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며칠 뒤 듀퍼라울트 부부의 둘째 딸 테리 조가 구조되고 하비 선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리고 테리 조는 블루벨 호에서 있었던 일을 말했다. 바로 하비 선장이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것.

사실 하비 선장은 출항 전 자신의 아내 이름으로 4만 달러의 보험에 가입한 것. 그는 도박빚을 갚기 위해 배에서 아내를 죽였고, 테리 조의 가족에게 범죄 현장이 발각되자 증거 인멸을 위해 배를 침몰시킨 사실이 드러나 미국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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