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일 외교관 맞추방 ⓒ YTN
▲ 러시아 독일 외교관 맞추방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러시아와 독일 외교관 맞추방으로 양국 간 갈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의 보복 조치로 모스크바에 있는 독일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추방당했다"면서 "러시아 정부에 이번 조치가 부당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독일정부는 앞서 본 소재 러시아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에 대해 스파이 행위혐의로 추방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가 이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슈피겔은 설명했다.
독일정부는 지난 수개월간 해당 러시아 외교관의 행위를 관찰한 끝에 스파이 혐의를 물어 은밀하게 추방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맞추방은 유럽연합의 중추 국가인 독일과 패권 확대 흐름을 보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갈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독일 제1공영 TV인 ARD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분리주의 세력을 공격하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11일 러시아를 배후에 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합의한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친러 분리주의 지도자들을 개인제재 명단에 추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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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