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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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한 부장은 정상 출근…롯데는 아직도 '어수선'

기사입력 2014.11.06 14:01 / 기사수정 2014.11.06 14:05

나유리 기자
롯데 배재후 단장(왼쪽)과 최하진 사장 ⓒ 롯데 자이언츠
롯데 배재후 단장(왼쪽)과 최하진 사장 ⓒ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직 '롯데 사태'는 해결되지 않았다. 분위기가 전환될 가능성이 생긴 것 뿐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하진 사장과 배재후 단장의 사직서 제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배재후 단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팀의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한다. 팬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배재후 단장이 먼저, 최하진 사장이 그 다음이다. 배 단장은 5일 오후 늦게 구단 고위 측에 물러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최 사장은 6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아직도 '롯데 사태'가 해결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최하진 사장과 배재후 단장의 사표 수리는 그룹 차원에서 내려야 할 결정이다. 롯데 고위층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예측할 수 없다. 

또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꼽혔던 이문한 운영부장은 현재 사무실로 정상 출근 중이다. '친 프런트' 인물인 공필성 전 코치가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올랐을 때 선수단과 첨예하게 대립했던 이문한 부장은 당초 사의를 밝힌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단 수뇌부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정확히 누구에게 사의를 밝혔는지, 구두 사의가 아닌 사직서를 제출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 롯데팬들은 큰 상처를 입었다. 이종운 신임 감독과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단도 심란하기는 마찬가지다. 창단 이후 최대 위기에 놓인 롯데 자이언츠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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