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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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미친 존재감' 나바로, 사이클링에 3루타만 모자랐다

기사입력 2014.11.05 21:59 / 기사수정 2014.11.05 22:18

나유리 기자
야마이코 나바로 ⓒ 대구, 권혁재 기자
야마이코 나바로 ⓒ 대구,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한국시리즈에서도 야마이코 나바로(27,삼성)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팀의 '리드오프'로서 자신의 역할을 200% 수행해주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전날(4일) 1차전에서 쓰린 패배를 겪었던 삼성은 1승 1패로 동률을 맞추고 한결 가뿐한 마음으로 서울 원정길에 나선다.

비록 홈 2연전을 모두 잡지는 못했지만, 나바로의 활약은 류중일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1차전에서 나바로는 삼성이 0-2로 뒤지던 3회말 호투하던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흔들리게 만든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후속타 불발로 끝내 리드를 뒤집지 못했어도 나바로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빈타에 허덕인 삼성의 충격 여파는 더욱 컸을 것이다. 1차전 종료 후 류중일 감독도 "나바로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2,3루 베이스에 가지도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었다.

2차전 승리 역시 나바로가 시발점이 됐다. 1회말 첫 타자로 넥센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한 나바로는 2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쳐 물꼬를 텄다. 이후 채태인의 적시 2루타때 홈까지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를 가동했다. 2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나바로는 다시 한번 소사를 만났다. 이번에도 볼카운트는 같았다. 2B-1S에서 소사의 152km/h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긴 나바로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삼성에 확실한 리드를 선물했다.

이날 나바로는 2루타-홈런-3루 땅볼-중전 안타-볼넷으로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팀내 가장 많은 안타 갯수다. '사이클링 히트'에는 아쉽게 3루타 하나만 모자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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