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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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신 오승환, 상대 팀에 '무언의 압력'"

기사입력 2014.11.03 14:19

신원철 기자
한신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한신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무언의 압력', 일본 언론에서 오승환의 존재를 이렇게 표현했다. 고작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철벽 마무리답다.

일본 야구주간지 '주간 베이스볼' 최신호는 '위클리 베스트 샷' 코너를 통해 오승환의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지난달 2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1차전, 6-2 리드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완벽히 막았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완벽한 일본시리즈 데뷔전이었다.

이 사진 아래에는 "9회, 수호신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면 승리를 확신한 한신 팬들이 풍선(7회 럭키 세븐, 9회 경기 종료 시 날리는 제트 풍선)을 부풀린다"는 설명이 달렸다. 객원 해설위원으로 이 경기를 중계한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는 이 장면을 두고 "빨려 들어갈 것 같다"고 말하기도.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해인 올해 64경기에 나와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히로시마와의 CS(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요미우리와의 CS 세컨드스테이지에 전부 등판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센트럴리그 CS MVP에 선정됐다. 6경기에서 4세이브를 올렸다. 그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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