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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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깜짝 활약' SK, 오리온스에 1라운드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4.11.01 17:50 / 기사수정 2014.11.01 18:38

신원철 기자
SK 박형철 ⓒ 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SK 박형철 ⓒ 잠실학생,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SK가 '이적생' 박형철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스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9-67로 승리했다. 박형철이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기록했다. 코트니 심스가 14득점 12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김선형은 15득점으로 여전히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1쿼터 SK 수비가 의도대로 이뤄졌다. 오리온스 주득점원 트로이 길렌워터가 단 2점에 머물렀고, 이승현은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공격은 SK 생각대로 됐다. 김선형이 3점슛 1개 포함 9득점, 코트니 심스와 애런 헤인즈가 각각 4득점씩 기록했다. 지난 오리온스전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심스는 리바운드도 4개를 잡아냈다.

오리온스가 2쿼터 점수 차를 좁혔다. 해결사는 길렌워터도, 찰스 가르시아도 아니었다. 이현민이 7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김강선은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집어 넣었다. SK는 박형철이 3점슛 1개와 자유투로 5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보여줬다.

3쿼터 중반 양 팀 실수가 번갈아 나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리온스 허일영이 2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길렌워터의 바스켓 카운트로 46-5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SK가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꾼 뒤 주춤했다. 세 차례 공격 기회에서 연달아 24초 공격제한 시간이 5초 밑으로 내려갈 때까지 결정을 내지 못했다. 이후 가르시아가 3점슛, 장재석이 자유투로 2점을 넣으면서 6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SK는 4쿼터 중반 지역방어에 성공한 뒤 박형철, 김선형의 돌파로 68-54까지 달아났다. 박형철은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까지 집어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SK는 리드 폭을 넓히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올 시즌 개인 최다 15득점을 올렸지만 이승현이 무득점에 그쳤고, 길렌워터도 14득점에 머물면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개막 8연승 이후 2연패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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