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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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서태지 "늙을 때까지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4.11.01 01:41 / 기사수정 2014.11.01 01:44

'유희열의 스케치북' 서태지 ⓒ KBS 방송화면
'유희열의 스케치북' 서태지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태지는 31일 밤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지난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이후 서태지의 라이브 음악방송 출연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처음이다.

'90s ICON'으로 첫 무대를 꾸민 뒤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으로 열기를 이어간 서태지는 이후 MC 유희열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서태지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와 어린 시절 음악을 시작했던 과거, 가수 선배이자 친척으로 돈독한 친분을 이어오던 故신해철의 이야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서태지는 '꿈이 무엇이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팬 분들에게 늙을 때까지 내 음악을 들려주고 소통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이어 "분명히 열심히는 할 것이다. 평소에도 열심히 하는 성격이다"라며 웃어보인 뒤 "큰 꿈보다는 소박하게 편안하게 생각하면 더 좋은 음악이 나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렇게 생활하고 싶다. 오늘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 앞에 있는 여러분의 표정이 많이 격려해주시는 것 같아서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서태지는 '너에게'에 이어 '시대유감'을 앙코르 곡으로 선보이며 무대를 끝마친 뒤 "다음에 또 봐요"라는 인사로 후일을 기약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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