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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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솔직한 이병규 "내심 시리즈 MVP까지 기대했다"

기사입력 2014.10.25 18:3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내심 시리즈 MVP라고 생각했다.”

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장단 17안타를 때리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그 중심에 ‘4번타자’ 이병규가 있었다. 이병규는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싹쓸이 2타점 3루타 포함 4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병규는 “1,2차전 이기고 기분 좋게 홈에 왔는데 어제 아까웠다. 오늘까지 졌으면 힘들 수 있었는데 경기 잘 풀려서 좋은 분위기로 왔다.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 남았을 때 팀 사정도 있고 개인 성적도 신경써야했다. 3할 치고 싶었는데 마지막 롯데전에서 홈런 2개 치면서 3할 지켰다”면서 “포스트시즌 NC랑 붙는데 꿀리는 느낌 없었다. 이 감 밀고 나가자 싶었는데 정규시즌보다 편했다”고 했다.

이병규는 시리즈 MVP까지 노린 눈치다. 이병규는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6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장타는 5개(2루타 4개, 3루타 1개). 그는 “내심 제가 시리즈 MVP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저일 줄 알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휴식 1일인데) 지금 타격 페이스 굉장히 좋다. 안 좋을 때는 헛스윙도 삼진도 많은데 지금은 좋은 상태”라면서 “넥센이랑 플레이오프때도 이 감을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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