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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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갈라쇼, 더 완벽해진 가을밤 리듬체조 선물

기사입력 2014.10.18 20:20

조용운 기자
손연재 갈라쇼 ⓒ 고양 권혁재 기자
손연재 갈라쇼 ⓒ 고양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용운 기자] 리듬체조 스타들의 명품 연기가 가을밤을 수놓았다.

국내외 리듬체조 스타들이 총출동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첫 날 공연을 화려하게 끝냈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20·연세대)를 비롯해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미트리에바(21·러시아), 올림픽 단체전 메달리스트 이탈리아와 스페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가을밤 낭만에 어울리는 화려한 리드믹 판타지아를 테마로 정상급 선수들의 연기가 줄을 이었다. 1부 오프닝부터 전 출연진이 매트로 나와 웅장한 합동공연을 펼친 갈라쇼는 리듬체조 꿈나무들의 앙증맞고 귀여운 군무가 이어지면서 뜨거워졌다.

루마니아 체조스타 알렉산드라 피스쿠페스쿠의 리본 연기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이어서 줄리엣으로 분한 손연재의 애절한 연기가 계속됐고 손연재의 절친 드미트리에바의 농익은 볼 연기로 갈라쇼는 절정을 맞았다.

50인조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코리언발레시어터와 피스쿠페스쿠가 펼친 돈키호테 투우사씬은 생생한 사운드와 연기로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손연재 갈라쇼 ⓒ 고양 권혁재 기자
손연재 갈라쇼 ⓒ 고양 권혁재 기자


2부에서도 전 출연진이 KPOP 리믹스에 맞춰 귀여운 댄스를 펼쳐 큰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단연 매력은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에 맞춰 초밥소녀로 변한 손연재. 손연재는 외국 리듬체조 선수들과 함께 귀여운 초밥소녀의 모습을 보여줘 다양한 매력을 발휘했다.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것은 홍천초등학교 어린이리듬체조단이 펼친 크레용팝의 빠빠빠와 시스타 터치마이바디를 편곡한 리듬체조였다. 꿈나무들의 칼 군무에 관중은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리듬체조를 즐겨 갈라쇼 취지에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었다.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그룹 이탈리아의 무대는 아름답기만 하다던 리듬체조에 웅장하고 한 매력까지 더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갈라쇼를 마친 손연재는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며 "리듬체조를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갈라쇼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연재의 말처럼 한편의 리듬체조 드라마였다.

손연재 갈라쇼 ⓒ 고양 권혁재 기자
손연재 갈라쇼 ⓒ 고양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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