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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이 좋다' LG 이진영, 투타 핵심선수에 스나이더·신정락 예상

기사입력 2014.10.18 16:27 / 기사수정 2014.10.18 16:27

신원철 기자
LG 이진영 ⓒ 엑스포츠뉴스 DB
LG 이진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이진영이 준플레이오프 핵심 선수로 타자 스나이더, 투수 신정락을 꼽았다. 

18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 기념 공연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위 NC를 대표해 김경문 감독과 주장 이호준, 선수 대표 손민한이 참석했다. 4위 LG에서는 양상문 감독과 주장 이진영, 선수 대표 신정락이 나왔다.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이진영은 타자 스나이더, 투수 신정락이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영은 "촉이 좋은 편이다. 타자 중에서는 브래드 스나이더가 잘할 것 같다. 얼마 전까지는 터무니없는 공에 헛스윙했는데, 최근 2~3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물어보니 렌즈를 바꿨다고 하더라. 힘이 있는 선수니까 터진다면 무서워질 수 있다. 투수 중에서는 신정락이다. 이제 서른 가까이 된 만큼 어리지 않다. 또 요즘 던지는 걸 봐도 제일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LG가 시즌 막판 질 것 같은 경기도 뒤집었던 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진영은 "LG는 일찌감치 순위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진 모두를 경기에 쏟아냈다. 잠재력을 꺼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그걸 끌어낼 수 있다면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 점도 경험 면에서 장점이 될 수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지만, 오히려 이 점이 '와신상담'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작년의 경험이 도움이 됐을 거다. 지난 시즌에는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그 기분에 취했었다. 올해는 작년의 경험도 있고,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알 거라 생각한다.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고, 작년 경험을 교훈 삼는다면 잘할 수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생팀이지만 포스트시즌 베테랑이 많은 NC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진영은 "막내구단이지만 김경문 감독님이 있고, 주축 선수 중에 포스트시즌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어서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경험 없는 선수는 우리가 더 적다. 갖춘 실력을 얼마나 끄집어내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9위에서 4위로 올라선 LG, 그 장면을 함께한 이진영은 "올해 LG가 기적을 만들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일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만들고 싶다. 여기(준플레이오프)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 나아가 한국시리즈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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