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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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1지망' LG 신정락, 4선발 가능성 상승

기사입력 2014.10.19 06:33 / 기사수정 2014.10.19 02:39

신원철 기자
LG 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LG 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우완 사이드암 신정락이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선발 자원인 좌완 에버렛 티포드의 이름이 빠졌다.

신정락은 18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 기념 공연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본 행사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마음은 선발로 나가고 싶지만 팀 사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던 그는 소원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후 발표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한 LG 선발 자원은 1차전 선발인 류제국을 필두로 우규민, 리오단, 신정락이 전부다. 임정우도 올 시즌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지만 롱 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LG 양상문 감독은 신정락의 활용 방안을 두고 깊이 고민했다. 17일 사직 롯데전이 끝난 뒤에는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신정락을 선발로 쓸지, 2이닝씩 2경기를 맡겨야 할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6일 NC전에서 7⅓이닝 '노 히터' 9탈삼진 경기를 펼쳤던 점은 선발 가능성을 키웠지만, 시즌 막판 LG가 자랑하던 불펜 자원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는 점 때문에 보직 전환의 여지도 있었다.

신정락의 '1지망'은 선발이었다. 6일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완성하지 못한 아쉬움도 풀 수 있었고,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길 기회이기도 했다. 9월 이후 6경기 평균자책점 3.44, 피안타율 1할 4푼 5리. 성적도 나무랄 데 없다. 그는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다. 후반기 좋았던 기세를 모아서 야구인들의 축제를 즐겨보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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