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8
사회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바이러스 연구 '미흡'

기사입력 2014.10.17 12:38 / 기사수정 2014.10.17 12:38

조재용 기자
부산 에볼라 ⓒ 채널 A
부산 에볼라 ⓒ 채널 A



▲ 부산 에볼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부산 에볼라가 화제다.

20일 부산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려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와 책임자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부산 에볼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적인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도 28명이 부산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부산 에볼라에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 에볼라는 또한 현재 WHO 관리대상국에선 제외된 상태이나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으로 알려진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의 국가 관계자들도 141명이나 참가할 예정이다. 즉 3000여명의 ITU 회의 참석자 가운데 무려 169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출신으로 구성된 것이다.

협의회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공동발전 및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2003년 5월15일 설립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에볼라'와 같은 고위험군 바이러스 대책 마련을 위해 필요한 4등급 연구시설은 현재 전무한 상태다.

오랜 기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바이러스 연구가 단기적인 성과와 돈 되는 연구를 강요받는 연구 환경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뒤로 밀리고 있는 것이 이유다.

특히 최근 들어 고병원성 바이러스의 출현 빈도가 높아졌으나 이에 대처할 연구시설과 전문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부산 에볼라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료약과 예방 백신이 아직 나오지 않은데다 확산 속도도 빨라 감염자 입국을 차단하는 방역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부산 에볼라 위험에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금지시키지 않고 자국 출국 시 검역을 받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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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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