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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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의 앓는 소리 "주전들 없고 까메호마저 티코"

기사입력 2014.10.15 15:15

조용운 기자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앓는 소리를 많이 했다.

강만수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개막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 넘치는 특유의 화법을 자랑하던 강만수 감독이지만 이 자리에서는 걱정거리가 한 가득인지 끙끙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만수 감독은 "(신)영석이도 없고 (안)준찬이도 없고 (박)상하도 없다"고 우는 소리를 했다. 미리 군복무 중인 박상하의 공백에 신영석과 안준찬마저 입대를 하면서 우리카드의 중앙이 헐거워졌다.

여기에 야심차게 데려온 외국인 까메호도 성에 차지 않는다. 두 시즌 전 LIG손해보험에서 뛰었던 오레올 까메호의 친동생을 영입했지만 팀 합류 시기가 늦은 점이 못내 아쉽다.

그래선지 강만수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제대로 데려와서 써보고 싶은 게 내 마음인데"라고 한숨을 내쉬며 "다른 팀 외국인 선수가 에쿠스라면 까메호는 티코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래도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잘 못했기에 체력훈련에 중점을 뒀다"면서 "모든 팀을 한 번씩 다 이겨 지난 시즌 더 높은 자리로 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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