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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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14승' 두산, 만원 관중 앞에서 LG에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4.10.12 17:22

신원철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의 무실점 투구와 경기 초반 타선 집중력을 바탕으로 LG를 잡았다. 5연승을 달리던 LG는 4위 확정 매직넘버 2를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1회 나온 최주환의 적시타가 결승타로 남았다. 선발 등판한 더스틴 니퍼트는 매 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6이닝 무실점에 성공하면서 승수를 더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만원 관중 앞에서 LG 상대 3연패를 끊었다. 

두산이 1회 시작부터 LG 선발 류제국을 두들겼다. 정수빈의 2루타를 시작으로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와 민병헌의 좌전안타,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2회에는 2사 이후 최주환과 민병헌이 연속 2루타를 날리면서 3-0으로 달아났다. 

3회부터는 니퍼트의 호투와 야수들의 수비로 리드를 지켰다. 니퍼트는 1회와 3회, 5회에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결국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7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3.95에서 3.81로 낮췄다. 우익수 민병헌은 3회 이진영과 5회 이병규(7)의 큰 타구를 워닝트랙 앞에서 잡아냈다. 좌익수 김현수도 5회 손주인의 깊숙한 뜬공 타구를 파울 지역에서 잡아줬다. 

LG는 류제국(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에 이어 윤지웅(1이닝 무실점)과 신재웅(⅔이닝 무실점), 신정락(⅔이닝 3실점), 정찬헌(⅔이닝)이 연이어 마운드에 오르며 추격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1-4로 끌려가던 8회 1사 2,3루에서 내야 전진수비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전진수비가 아니었다면 2루수 뜬공이 될 타구였지만 김용의의 머리 위를 지나 안타가 됐다.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8회 장민익을 상대로 이병규(7)가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영패를 면했다. LG는 시즌 62승 2무 62패(승률 0.500)가 됐다. 5위 SK와의 승차는 2.0경기로 돌아갔고, 4위 확정 매직넘버는 2다. LG는 15일 대구 삼성전, 17일 사직 롯데전을 남겨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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