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서건창의 방망이는 여전히 식을 줄을 모른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3으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3-1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투수 손승락의 블론 세이브로 동점이 됐지만 연장 10회말 결판이 났다. 1사 후 서건창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고 이택근의 끝내기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특히 서건창은 이날도 안타 3개를 추가하며 이병규(LG)가 1999년에 세운 192안타를 제치고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후 서건창은 "끝내기가 가장 기쁘다. 연장에서 나온 것이라 더 기분이 좋았다. 최다 안타 2위로 올라섰는데, 그것은 경기 끝나고 말씀해주셔서 알았다. 대선배들과 이름이 함께 거론되서 영광이다. 더 잘하기 위해서는 매번 집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런 서건창도 아쉬운 것은 이날 선발이었던 앤디 밴헤켄의 '날아간' 20승이다. 서건창은 "밴헤켄이 20승 놓쳐서 아쉽다. 한번 더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때 꼭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넥센은 9일과 10일 휴식을 취한 후 오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맞붙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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