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과 첫 교감을 나눴다. 처음으로 소집돼 진행된 훈련에서 가장 먼저 손을 댄 곳은 수비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처음 소집돼 훈련을 가졌다.
오후 늦게서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은 가벼운 체조 등으로 몸상태를 조절했다. 그 사이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장 곳곳에 훈련용 콘을 직접 세우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몸풀기 훈련이 끝나자 곧바로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수들만 따로 불러세웠다. 수비라인 조정을 위함이었다. 첫 번째 과제는 라인 유지였다.
타박상으로 제외된 장현수(광저우 부리)를 제외하고 차두리(서울), 곽태휘(알힐랄), 홍철(수원) 등이 4명씩 나눠 나란히 섰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이 불러주는 방향에 따라 라인이 대형을 유지하면서 움직이는 훈련을 진행했다. 때로는 중앙 수비수 한 명이 전빈 배치됐을 때 측면 수비수들이 좁히는 연습도 병행했다.
훈련 막바지에는 코너킥 수비를 점검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직접 선수들의 위치를 지정해주면서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는 방향과 대형 등을 설명하는 등 열의를 띄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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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