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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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WC] 하루 만에 끝난 '벅토버'와 '#PNCBlackout'

기사입력 2014.10.02 12:22

신원철 기자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 게임을 끝으로 2014시즌을 마감했다 ⓒ AFP BBNews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 게임을 끝으로 2014시즌을 마감했다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벅토버'는 하루 만에 끝났다. 포스트시즌와 함께 흘러든 PNC파크의 검은 물결도 더 나아갈 곳을 찾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4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샌프란시스코에 0-8로 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피츠버그는 이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신시내티를 제치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던 지난해와는 다른 결과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21년 만에 5할 승률을 돌파하는 동시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팬들은 오랜 기다림의 결실을 봤다. 응원도 그만큼 뜨거웠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평소 사용하던 노란색 응원도구는 내려놓고 검은색 티셔츠와 깃발, 손수건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른바 'PNC 블랙아웃'.

팬들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 해시태그(#PNCblackout)를 통해 이를 공유했다. 검은색으로 무장한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압도적인 야유가 PNC파크에 울려 퍼졌다. 신시내티 선수들을 질리게 한 피츠버그 팬들이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포함, 홈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승 1패로 선전했다.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구장은 검게 물들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와 달리 피츠버그 팬들의 응원에 동요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자니 쿠에토가 아니었다. 범가너는 이날 3회까지 단 1안타만 내줬고, 완봉승을 챙겼다. 앞서 4회 나온 브랜든 크로포드의 만루 홈런은 피츠버그 팬들을 침묵하게 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번 만나 4승 2패를 거뒀다. 그러나 단판 승부에서 선발투수의 '클래스 차이'를 극복하기란 어려웠다. 볼케즈도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볼케즈는 이날(5이닝 5실점) 포함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15를 기록했다. 반면 범가너는 2010, 2012시즌에 이어 세 번째 포스트시즌 경험. 통산 포스트시즌 기록은 8경기(선발 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02다. 이날 완봉승으로 평균자책점을 확실히 낮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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