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루밍쓰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대만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전에서 3-6으로 졌다. 7회까지 3-2로 앞서며 이변을 만드는 듯했으나 8회 무너졌다. 잘 던지던 천관위가 안타 2개를 허용했고, '강속구 투수' 뤄지아런도 힘을 쓰지 못했다. 대만은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대만 루밍쓰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대회 준비에 고생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한국은 강한 팀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로 나와 호투한 '영건' 궈지린에 대해서는 "직구도 좋고, 변화구 제구력도 갖춘 선수다. 어깨 부상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빠르게 회복해서 결승전에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경기에서는 첫 맞대결이라 낯설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지난 경험을 발판삼아 타격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일본전 승리 이후 마음의 짐을 덜면서 편하게 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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