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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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박병호 쐐기포' 한국, 중국 상대로 고전 끝에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4.09.27 21:52 / 기사수정 2014.09.27 22:22

신원철 기자
박병호 ⓒ 인천, 권태완 기자
박병호 ⓒ 인천,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이제 금메달까지 결승전만 남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팀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대만이다. 

경기 초반 몇 차례 기회가 있었다. 그때마다 홈에서 주루사가 나왔다. 먼저 1회 2사 1,2루에서 강정호가 좌전안타를 쳤지만 선취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루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잡혔다.

한국은 2회 나성범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황재균의 우전안타, 강민호의 볼넷 출루가 이어지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선취점 기회에서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민병헌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나성범을 불러들였다. 2루주자 황재균이 홈에서 잡힌 점은 옥에 티. 게다가 여기서 추가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1-0에서 바로 실점했다. 이재학(4이닝 2실점)이 3회 2사 3루에서 취샤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앞서 열린 조별예선 3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던 한국의 첫 실점이었다. 이재학은 강정호의 솔로 홈런으로 잡은 2-1 리드도 지키지 못했다. 4회 양슌이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다시 동점을 내줬다.

나성범 ⓒ 인천, 권태완 기자
나성범 ⓒ 인천, 권태완 기자


답답하던 흐름은 5회 깨졌다. 박병호가 중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 투수 폭투에 3루를 밟으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안겼다. 나성범은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실책에 홈을 밟았다.

4-2로 앞서던 6회에는 박병호의 홈런이 나왔다.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중국 투수 류시아를 상대로 시원한 3점 홈런을 날렸다. 7-2. 승부는 여기서 기울었다. 이재학에 이어 등판한 이태양은 5회부터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9회는 한현희가 책임졌다. 

대만과의 결승전은 28일 오후 6시 30분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한국 선발투수는 김광현으로 내정됐다. 

※ 한국 야구, 2회 연속 금메달 도전!

선발 이재학, 4이닝 2실점 '씁쓸한 성적표'
박병호, 준결승전 지배한 4번타자의 힘
'고전' 한국, 마운드 구상은 흔들림 없다
동점, 또 동점…잠시 가라앉았던 문학구장
대표팀, 중국에 고전 '전경기 콜드승' 실패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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