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2
스포츠

[인천AG] 일본이 도저히 막을 수 없던 김연경의 '토털패키지'

기사입력 2014.09.25 20:49

조용운 기자
김연경 ⓒ FIVB 제공
김연경 ⓒ FIVB 제공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예상보다 오래 뛰었고 많이 때렸다. 김연경이 '연경신'다운 면모를 한일전에서 마음껏 발휘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18)로 꺾었다. 인도와 태국에 이어 일본까지 잡아낸 대표팀은 3연승으로 깔끔하게 8강에 진출했다.

한일전답게 김연경이 펄펄 날았다. 당초 경기의 무게 추가 빨리 기울면 김연경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아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김연경은 3세트 승기가 완전히 넘어갈 때까지 스파이크를 때려냈다.

"일본이 2진을 내보낸다고 해도 저변이 워낙 넓어 만만치 않을 것"이라던 김연경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일본을 맞아 김연경은 최고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혼자 26득점을 책임졌다. 강타와 연타를 섞어 때렸고 서브와 블로킹, 리시브까지 이날 한 경기에서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양팀 통틀어 가장 빠른 시속 85km의 강한 서브를 상대 코트와 선수에게 꽂은 김연경은 3번의 에이스를 만들어냈고 리시브에 이어 블로킹도 3개를 해내며 수비까지 맹활약했다.

3세트에서는 공격보다 받쳐주는 역할을 하던 김연경은 19-9로 점수가 벌어지자 벤치로 들어왔고 동료들이 3-0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