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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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4번 박태환-3번 제타오닝 '15초 승부'

기사입력 2014.09.25 12:11 / 기사수정 2014.09.25 12:32

김형민 기자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박태환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박태환(인천시청)이 100m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금빛 물살을 가르기 위해서는 치열한 '15초 승부'를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에 위치한 박태환수영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 결선에 출격한다.

49초76으로 예선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른 박태환은 3번 제타오닝, 5번 하라다 라마루를 양 옆에 둔 4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태환은 스타일을 바꿨다. 1500m를 주력종목으로 내세웠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100m에 올인했다. 단거리형으로 바꾸면서 구간 기록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100m와의 인연도 깊다.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 100m에서 48초70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인천 입성 전에는 100m에서 기록도 더욱 단축했다.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렸던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 자유형 100m에서 48초42으로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제 눈과 귀는 강력한 라이벌 중국의 제타오닝으로 향한다. 제타오닝은 중국이 내세우는 단거리 강자다. 48초27로 아시아최고기록을 보유했다. 박태환으로서는 자신과의 승부는 물론 기록상 15초 차이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일단 예선에서 박태환이 앞섰다. 49초76으로 50.43을 기록한 제타오닝을 제쳤다.

박태환은 "아무래도 올해 시즌 기록이 제타오닝 선수가 제일 빠르다"면서 "어떤 선수든지 함께 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제타오닝도 스피드에서 뛰어나 배울점이 많다. 결승에서는 좋은 기록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결승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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