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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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악플러와 봉사활동, 그들에 묻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4.09.24 07:59 / 기사수정 2014.09.24 07:59

김승현 기자
박해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해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해진이 자신을 비방하는 악성 댓글(악플)을 올린 '악플러'를 선처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해진은 23일 서울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악플러와의 봉사활동이 사실 기분이 좋진 않은 일이다. 그 분들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허나 박해진은 "악플러에 대해 아직 정의를 하지 못하겠다. 네티즌이 아무 의미없이 내뱉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얼굴을 보고 싶었고 식사를 함께 하는 것보다 같이 좋은 일을 하면서 물어도 보고 싶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 글을 게재했고, 당사자가 읽었을 때 어땠을 지 묻고 싶었다. 실제로 만나고 나면 어떤 생각으로 쓴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들이 악성 댓글을 달지 않는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박해진 측은 지난 1월 심한 악성 루머를 꾸준하게 유포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가족들에게 장난전화를 하는 등 도를 넘어선 악성 루머에 박해진 본인과 가족들이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박해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해진과 그의 가족들이 악성 댓글로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악플러들이 이러한 점들을 잘 모르고 있는 거 같아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처를 호소한 일부 악플러들에게는 박해진과 함께 봉사 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이 자원봉사를 약속해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 출연한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린 11부작 오리지널 드라마다. 사회 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중인 형사, 조직폭력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청부살인업자가 나쁜녀석들이 돼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내용을 담는다.

박해진은 극 중 알고보면 IQ 160의 최연소 멘사 회원이자 최연소 철학·수학 박사 타이틀을 가진 천재지만 사이코패스 기질이 숨어있는 '최연소 연쇄 살인범' 이정문으로 분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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