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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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사이코패스 역할, 상당히 욕심냈다"

기사입력 2014.09.24 07:42 / 기사수정 2014.09.24 07:48

김승현 기자
'나쁜녀석들' 박해진 캐릭터 포스터 ⓒOCN
'나쁜녀석들' 박해진 캐릭터 포스터 ⓒOC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해진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 역을 맡으면서 느낀 바를 전했다.

현재 박해진은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촬영에 한창이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7월 초에 종영된 후 그달 말 또다른 촬영장에 합류하면서 쉴틈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박해진은 23일 서울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준비 기간이 충분치 못해 바뀐 캐릭터 적응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린 11부작 오리지널 드라마다. 사회 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중인 형사, 조직폭력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청부살인업자가 나쁜녀석들이 돼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내용을 담는다.

박해진은 극 중 알고보면 IQ 160의 최연소 멘사 회원이자 최연소 철학·수학 박사 타이틀을 가진 천재지만 사이코패스 기질이 숨어있는 '최연소 연쇄 살인범' 이정문으로 분한다.

그는 "하지 않았던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나쁜 녀석들' 출연은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오갔고,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욕심을 냈던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최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도 "예전부터 악역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많았는데, 이 역할을 맡아 자신도 있고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정문 캐릭터에 대해서는 "홍보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돼 섬뜩한 분위기가 있지만, 실상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일반인이다. 이러한 기질은 겉으로 표면화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인데, 이정문은 특이한 면모를 장점으로 이용해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사이코패스 기질은 누구나 다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살인 충동과 같은 면을 느낀 적은 없지만, 나도 일부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해진이 출연하는 '나쁜 녀석들'은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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