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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김현수, 3번타자로 나서는 이유

기사입력 2014.09.22 16:53 / 기사수정 2014.09.22 16:5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국가대표 외야수 김현수(두산)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 3번타자로 출장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2일 문학구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태국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태국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당초 톱타자로 나설 예정이던 황재균 대신 민병헌을 1번으로 기용했고 6번에 배치했던 김현수를 3번으로 끌어올렸다.

18일 LG와의 연습경기 당시 류 감독은 “나성범과 김현수를 두고 3번 자리를 고민했는데, 나성범의 성적이 더 좋아 일단 나성범에게 3번을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LG전에서 만루포를 때리는 등 활약했다. 

그러나 경험을 믿기로 했다. 류 감독은 김현수의 국제 대회 경험을 높게 샀다. 태국전에 앞서 만난 류중일 감독은 “아무래도 국제대회이기에 경험을 우선으로 했다. 또 김현수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김현수를 3번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류 감독은 “나성범이 어리기에 긴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장기레이스면 주춤해도 기회를 주겠지만, 5경기만 치르는 단기전이기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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