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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챔피언' 男핸드볼, 일본보다 한 수 위 증명

기사입력 2014.09.20 15:46 / 기사수정 2014.09.20 15:4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최강임을 증명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0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을 31-24로 승리했다. 대회 2연패이자 7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적보다 한 수 위의 실력으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기분 좋은 출발을 열었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첫판부터 승리할 경우, 자신감은 두배가 된다. 반대로 패할 경우엔 팀 사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여기에 상대가 '숙적' 일본이면 첫 경기부터 꼭 이겨야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대표팀 주장 박중규는 지난 19일 “한일전이기에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뽐내며 디펜딩챔피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대표팀은 일본에 한 수 위임을 증명했다. 한국은 센터백 정의경을 앞세워 상대 골망을 흔들며 17-11로 앞선채 전반을 마감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8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던 한국은 일본의 막판 기세에 몰려 24-19까지 쫓겼다. 그러나 한국의 기세를 꺾기엔 부족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공격으로 24점에 묶였던 한국은 후반 19분 터진 엄효석의 득점과 이은호의 속공으로 일본의 기세를 꺾으며 승기를 잡았다.

남자 핸드볼은 1986 서울 대회부터 2002 부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에서 5연패했다. 이어 2006도하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2010광저우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탈환하면서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대회 2연패 도전길에 나선 남자 핸드볼대표팀의 첫 발걸음은 가벼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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