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야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9일 선수촌에 입촌했다. 주장 박병호(내야수·넥센)를 비롯해 강민호(포수·롯데), 강정호(내야수·넥센), 김민성(내야수·넥센), 김상수(내야수·삼성), 김현수(외야수·두산), 나성범(외야수·NC), 나지완(외야수·KIA), 민병헌(외야수·두산), 손아섭(외야수·롯데), 오재원(내야수·두산), 이재원(포수·SK), 황재균(내야수·롯데) 등 야수 13명, 김광현(좌완·SK), 봉중근(좌완·LG), 안지만(우완·삼성), 양현종(좌완·KIA), 유원상(우완·LG), 이재학(우완·NC), 이태양(우완·한화), 임창용(우완·삼성), 차우찬(좌완·삼성), 한현희(우완·넥센), 홍성무(우완·동의대) 등 투수 11명 총 24명의 선수로 꾸려진 야구 대표팀은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결전의 땅' 인천에 도착했다.
야구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이다. 야구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 히로시마 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와 2002 부산 대회에서 6전 전승을 연속해서 거두며 2연패 쾌거를 일궜다. 2006 도하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다시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되찾았다. 류중일호는 안방 인천에서 열리는만큼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야구 대표팀이 목표대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예체능 특기자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표팀 중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는 김민성, 김상수, 나성범, 나지완, 손아섭, 오재원, 황재균, 유원상, 이재학, 이태양, 차우찬, 한현희, 홍성무 등 총 13명이다.
지난 15일 소집 이후 합숙하며 자체 연습 두차례와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서울 목동구장에서 공식 훈련을 갖는다. 다음날인 21일에는 문학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두번째 공식 훈련을 실시한 후 22일 태국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예선 2차전은 24일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치르고, 예선 3차전인 홍콩전은 문학구장이 아닌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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