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야구] 4회부터 노히트노런, 대표팀 투수진 컨디션 'OK'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취점에 추가점까지 빼앗겼지만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 투수 9명이 평가전을 마쳤다. 4회부터는 노히트 노런 이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홍성무가 2이닝 2실점, 두 번째 투수 김광현이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세 번째 투수 안지만부터 마지막 투수 임창용까지 6명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4회부터는 실점도, 피안타도 없었다. 

홍성무는 1회 시작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1사 이후에는 정의윤과 최승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제구 되는 변화구를 주로 던지기 시작하면서 타자와 승부에서 이겨낼 수 있었다. 2회에는 볼넷으로 자초한 무사 1루를 무사히 막았다.

김광현은 2회 2사 이후 최승준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정규시즌에는 비교적 홈런이 많이 나오는 문학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156⅔이닝 동안 피홈런 10개만 내줬다. 9이닝당 피홈런이 0.57개, 삼성 밴덴헐크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는 점에서 예상 밖의 결과다. 



4회와 5회를 책임진 삼성 불펜투수들은 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았다. 안지만이 2탈삼진, 차우찬이 3탈삼진으로 1이닝을 막았다. 6회에는 한현희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노 히트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태양이 7회 1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했다. 8회 등판한 이재학도 1사 이후 박용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정의윤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9회는 임창용이 나와 가볍게 1이닝을 막았다. 대표팀 투수 8명은 이날 LG에게 총 3피안타 4볼넷을 내주고 탈삼진 14개를 잡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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